[리포트] 중외제약, 혁신 표적항암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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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섭니다.
중외제약은 내년 하반기 미국 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외제약이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 도전합니다.
중외제약은 캐나다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LAB사와 ‘윈트(Wnt) 표적항암제 (CWP231A)’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치료 후보물질은 암의 재발 원인인 암 줄기세포의 확산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항암제와는 다른 구조입니다.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특정 타겟 신호전달만을 차단해 정상세포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의 전이를 막아줍니다.
배진건 중외제약 연구총괄 전무
“윈트(Wnt) 경로는 아직도 아무 치료제가 없습니다.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새로운 물질을 만든 것입니다.”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중외제약이 지난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Theriac' 연구소에서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외제약은 내년 2월까지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내년 하반기 미국 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구서 중외제약 경영지원본부장
“저희가 발매 초년도에 3%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규모만도 약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저희가 생각을 하고, 다국적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문위가 오고 있는 상태구요. 저희가 라이센스아웃을 포함해”
지난 10여년간 신약개발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중외제약이 'Wnt 표적항암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