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50원선 부근서 횡보…1252원(+4원)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던 원달러 환율이 반등, 1250원대 초반서 횡보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전날보다 4원 오른 12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가 8거래일만에 조정에 나선데다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 전날보다 3.8원 오른 1251.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출발한 증시로 개장가를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장중 증시가 모두 하락반전하자 반등폭을 늘렸다. 이후 다시 반등에 나선 증시 영향으로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반등폭과 낙폭 모두 미미한 수준이다. 환율은 현재 1250원~1252원선 사이에서 큰 움직임없이 등락을 보이고 있다.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9분 현재 전날보다 0.89p 상승한 1494.93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0.68p 오른 498.45를 기록하며 5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5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간밤 열린 뉴욕 증시는 7거래일 동안의 상승세를 마치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4.68p 내린 8881.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18p 상승한 1926.3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1p 954.07로 약보합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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