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환자 '병원성 대장균' 주의보…식약청 "10명 중 4명 꼴"

지난해 우리나라 식중독 환자 10명 중 4명은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2008년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세균성 식중독 환자의 37%(1278명)가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병원성 대장균은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영·유아에게는 전염성 설사증을, 성인에게는 장염을 일으킨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특히 여름 휴가철에 발병 위험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알기 쉬운 유해물질 안전정보'를 25개 한국소비자 연맹에 배포했다.

안전정보에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재료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와 내장을 분리해 용기에 담고 ▲육류는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손과 조리 기구를 충분히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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