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비만인, 재해사고율 73%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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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은 정상인에 비해 수술을 받은 비률이 12%, 입원 비율은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넘어지거나 추락 등의 재해사고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 73%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보험 가입자 3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만인 여성의 입원율은 정상인 여성에 비해 53% 높았고 수술율도 22%나 높아 남성에 비해 비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인들의 입원율은 남성, 여성 모두 당뇨로 인한 입원율이 정상인 대비 각각 3.47배, 4.10배씩 높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허혈성 심질환(3.32배), 여성은 관절질환(3.75배)으로 인한 입원이 정상인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인들은 또 허혈성 심질환으로 수술하는 비율이 3.96배 높았고, 근골격계 질환(척추 및 관절질환) 수술은 2.06배 높았습니다.
라이프케어연구소 관계자는 “체질량 지수가‘1’증가하면 수술률은 9.5%, 입원율은 5.0%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속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