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키코충당금 이익 환입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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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2508억원의 영업이익과 196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4일 발표했다. 1분기 영업손실 4179억원,순손실 3233억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26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통화파생상품 키코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이 감소하고 부실자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것이 2분기 흑자 전환의 배경이다. 하나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키코 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태산LCD와 관련,지난 1분기 말까지 705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놓고 있었다. 그러나 1분기 말 1383원50전이었던 원 · 달러 환율이 2분기 말 1273원90전으로 하락하면서 태산LCD의 키코 관련 손실이 감소,기존에 적립한 대손충당금 중 1887억원이 이익으로 돌아왔다. 일반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도 2176억원으로 1분기의 3469억원에 비해 1293억원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통화파생상품 키코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이 감소하고 부실자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것이 2분기 흑자 전환의 배경이다. 하나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키코 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태산LCD와 관련,지난 1분기 말까지 705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놓고 있었다. 그러나 1분기 말 1383원50전이었던 원 · 달러 환율이 2분기 말 1273원90전으로 하락하면서 태산LCD의 키코 관련 손실이 감소,기존에 적립한 대손충당금 중 1887억원이 이익으로 돌아왔다. 일반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도 2176억원으로 1분기의 3469억원에 비해 1293억원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