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날, 국가간 휴대폰결제 '초읽기'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미국과 중국 등 4개 해외법인을 묶는 국가간 휴대폰결제 사업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올 하반기면 다날의 숙원사업이였던 국가간 휴대폰결제, IPN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미국과 중국, 대만 그리고 한국, 다날의 4개 나라 대표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올 하반기 시작될 국가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앞두고 4개나라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간 휴대폰결제, IPN은 자기 나라 휴대폰을 이용해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불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입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휴대폰을 이용해 미국이나 중국 사이트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박성찬 다날 대표 "오늘은 다날 뿐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산업의 뜻깊은 날이다. IPN사업이 4개나라에서 시작했지만 전세계 모든 나라로 확대할 것이다. IPN으로 인해 전세계 모든 나라가 온라인에서 편한 서비스를 할 것이다." IPN사업은 다날이 세계 최대의 온라인컨텐츠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오는 10월 미국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어 미국과 중국, 대만 한국을 묶는 국가간 결제도 초읽기에 들어갑니다. 짐 그린웰 다날 미국법인 대표 "비록 한국과 동남아 다른나라들에 비해 몇년 늦었지만 미국에서의 휴대폰결제가 올 하반기 상용화되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또 IPN으로 해외 네티즌들의 미국 사이트 이용이 늘면 미국의 글로벌 인터넷기업들은 크게 환영할 것이다." 특히 게임이나 드라마 등 한국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중화권의 기대감은 더 큽니다. 그동안 중화권 네티즌들은 마땅한 결제수단이 없어 한국 사이트 이용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테렌스 쿠오 다날 대만법인 대표 "대만에는 많은 한국 게임회사들이 진출해 이용자수나 규모가 크게 늘고 있고 이미 휴대폰결제 이용률이 30%를 넘어섰다. 앞으로 IPN이 도입되면 해외 게임사이트에서도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져 대만 이용자들도 크게 반길 것이다." 다날은 미국과 중국, 대만을 시작으로 다른 북미권 국가, 유럽, 동남아 등으로 국가간 휴대폰결제, IPN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