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미래를 향한 '고공비행'…항공우주산업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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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품 소형화ㆍ고효율ㆍ친환경화 앞장<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우리나라 인공위성과 발사체 개척사를 쓰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국내 항공 산업을 신성장 동력화하기 위해 차세대 소형ㆍ고부하 압축기 다분야 통합기술 개발과 항공우주부품 정밀비행시험시스템 및 무인플랫폼개발이란 두 가지 중요한 신성장 동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1989년 한국기계연구소 부설 한국항공연구소로 항공우주 연구에 첫발을 디딘 후 2001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새 출발했다. 세계시장 규모가 연 3000억달러에 이르는 초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항공기 엔진은 제작 및 운용비용 절감과 환경 친화적 요구사양으로 인해 소형화ㆍ고효율화가 요구되고 있다. 소형ㆍ고효율 환경 친화적 엔진 개발을 위해서는 핵심 구성품인 압축기 및 팬의 선행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소형 항공기 엔진 효율 및 성능에 직결되는 고압 압축기(High pressure compressor) 및 저압 압축기(Low pressure compressor)를 다분야 통합 최적화 설계 방법을 이용해 초소형ㆍ고효율ㆍ친환경 항공기 엔진에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총 4차연도(2008년 5월~2012년 4월) 중 2차연도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2차연도 사업 기간에는 6000lbf(Pound force)급 엔진에 장착되는 고압 압축기의 설계가 완료돼 시제품을 제작,성능 측정을 앞두고 있다. 3차연도 및 4차연도에는 압축기 다분야 통합 설계 기술을 적용해 3000lbf급 엔진에 장착되는 핵심 구성품인 최첨단 고효율 저압 압축기(혹은 팬)를 설계하고 성능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인 항공부품 정밀비행시험 시스템개발 및 기본형 무인플랫폼 개발은 이제 착수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5년 동안 총 예산 8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항공우주부품을 실제 비행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무인기 기반의 경제적 정밀비행시험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목적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 10년 안에 항공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초일류 연구 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