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본격 장외투쟁…"의원직 사퇴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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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호남ㆍ충청 민생 행보민주당이 대여투쟁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7일 의원총회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생회복 투쟁 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공식적으로 투쟁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 수원 인천 부산 등 전국을 돌면서 거리홍보전을 열고 1000만명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방송에서 "현재로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갖고서 현안을 해결하고 투쟁을 제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사퇴서를 당장 제출할 생각은 없다"며 "신중하게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거리투쟁과 대여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대신 호남(여수세계박람회 현장 방문)과 충청(음성 혁신도시 현장 방문)을 중심으로 지방 투어를 진행하는 등 민생 행보를 강화키로 했다.
민지혜/차기현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