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금감원, 적발땐 외국계라도 중징계

금융감독원은 주가연계증권(ELS)의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금융위원회와 함께 ELS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7일 "ELS 같은 파생금융상품의 시세 조종이 확산되고 있어 전면적인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우선 ELS에 대해 광범위하게 시세 조종 여부를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조사가 어려운 외국계 금융사들도 현지 금융감독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 당국은 오는 9월까지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와 제도 개선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kyung.com

▶본지 7월20일 A24, 27일 A3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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