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대우

대우증권은 28일 롯데삼강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 효과와 투입원가 하락에 힘입어 롯데삼강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매출액은 11.6% 증가, 영업이익은 25.4%, 순이익은 31.2% 증가할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0년 상반기까지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9년 1~2분기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원인이 가격 인상에 있었다면 3분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는 투입원가 하락이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백 애널리스트는 "유지류는 3분기까지 가격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는 일부가격 인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입원가는 2010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낮은 가격으로 구입된 원재료가 투입되는데다 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급감하여 영업외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