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오락株, 글로벌 업체를 능가하는 성장성-KTB

KTB투자증권은 28일 레저 및 오락업종에 대해 국내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중임에도 해외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CJ CGV를 꼽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산업 및 업체별 분석을 통해 국내 카지노 및 멀티플렉스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고 미국 업체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미국 카지노 시장의 5개년 연평균성장률은 3.8%인 데 반해 한국 내국인 카지노는 10.6%, 외국인 카지노는13.6%로 미국 카지노 시장보다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멀티플렉스 시장은 5개년 연평균성장률이 1.3%지만, 한국의 멀티플렉스 시장은 6.4%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국내 카지노주의 2009년말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글로벌 카지노주 58배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국내 멀티플렉스주의 2009년말 평균 PER은 9.5배로 글로벌 멀티플렉스주 10.7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개별 회사의 측면에서는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 및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증가하는 회사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면서 "바로 CJ CGV는 모든 지표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