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매일유업 '바이오거트 퓨어' ‥색소ㆍ향료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 요구르트'

매일유업의 안정제,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가 출시 한 달반 만에 하루 평균 18만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거트 퓨어는 큰 통에서 발효시킨 뒤 각각 용기에 나눠 담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각각 개별용기에 저지방우유와 유산균을 혼합해 담은 뒤 일정 온도에서 자연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색소,안정제,향료 등을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로 웰빙트렌드와 부합돼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지방우유로 만들어 다른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우유의 유당을 분해했기 때문에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했던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등도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10~20대 젊은 여성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용기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하늘색과 하얀색은 '순수하다'는 제품의 속성을 설명해주고 있으며 항아리 모양의 둥근 용기는 발효되는데 있어 최적의 형상인 전통적인 발효 도구인 옹기 모양을 본떠 제작됐다. 제품의 기본 컨셉트와 잘 어울리는 국민요정 김연아 효과도 한몫 했다. 박경배 홍보팀장은 "해외 유력 발효유회사들이 국내시장 진입하고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적극적인 제품홍보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하루 평균 30만개 이상의 판매목표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