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2018년 '서해안 베니스'로 변신

인터퍼시픽컨소시엄, 7408억 투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를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이만규 인터퍼시픽컨소시엄 대표,이중명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골프레저리조트업체인 에머슨퍼시픽과 삼성생명보험,모건스탠리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앞으로 관광지 개발사업 예정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내년에 본 계약을 체결한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외자 3334억원을 포함해 모두 7408억원을 들여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열렸던 태안군 안면읍 승언 · 중장 · 신야리 일원 381만5000㎡를 대중 골프장과 콘도미니엄,기업연수촌,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국제 관광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만규 대표는 "안면도를 첨단 휴양시설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국제 수준의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