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8.9% 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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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중국이 3분기에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중국 사회과학원 등이 전망했다.
29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분기 금융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현재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있으며 연내 인플레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1.7%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하지만 상반기에 7조3600억위안의 신규 대출이 풀리는 등 유동성이 대규모로 공급됐으며,상하이종합지수가 올들어 90% 가까이 올라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중국 정부는 하지만 경기회복 기조가 아직 취약한 실정을 감안,하반기에도 유동성 확대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한편 발전개혁위원회 왕샤광 거시경제연구소장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8.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왕 소장은 “자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국 경제는 V자형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더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UBS 역시 3분기 성장률이 2분기(7.9%)를 크게 추월하며 올해 연간으로 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노무라증권의 순춘밍 연구원은 “경기회복세가 자리잡은 만큼 이제부터는 실업난 해소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29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분기 금융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현재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있으며 연내 인플레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1.7%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하지만 상반기에 7조3600억위안의 신규 대출이 풀리는 등 유동성이 대규모로 공급됐으며,상하이종합지수가 올들어 90% 가까이 올라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중국 정부는 하지만 경기회복 기조가 아직 취약한 실정을 감안,하반기에도 유동성 확대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한편 발전개혁위원회 왕샤광 거시경제연구소장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8.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왕 소장은 “자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국 경제는 V자형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더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UBS 역시 3분기 성장률이 2분기(7.9%)를 크게 추월하며 올해 연간으로 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노무라증권의 순춘밍 연구원은 “경기회복세가 자리잡은 만큼 이제부터는 실업난 해소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