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유통포털 '위콘' 2010년 개설

문화부, 스토리장착 센터도 구축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운영하는 사이트인 게이트웨이 '위콘(www.wecon.kr)'이 내년 중에 영상과 음원,캐릭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포털로 개편된다.

또 한콘진에 작가별,혹은 팀별로 스토리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창작센터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은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 및 2010년 중점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위콘은 게임산업종합정보시스템,문화콘텐츠닷컴,한국음악데이터센터 등과 통합되며 방송사 등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 제공 업체와의 콘텐츠 링크 서비스도 추진한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내년 50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매년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창작센터 개설은 원작 스토리 고갈로 드라마,영화,뮤지컬 등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외국산 원작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내년에는 집단 창작 등 20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작센터는 창작된 스토리의 유통을 지원하는 스토리뱅크도 운영한다.

또 한콘진은 원소스멀티유즈(OSMU) 킬러콘텐츠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 50억원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