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2Q 최대 실적 전망 '매수'-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3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호남석유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지난 1분기보다 34.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 확대와 환율효과 때문이다. 2009년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봤던 중동지역 신증설 설비의 물량이 금융위기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또 중국의 재고보충용과 경기부양책 관련 수요확대로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이익 급감 우려는 말 그대로 우려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기업규모 확대 가능성을 감안 할 때에도 '매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