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박진섭의 투자전망]"하반기 상승…철강·기계·화학 주목"
입력
수정
대형주 매매의 귀재로 알려진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사진)은 코스피지수의 상승 추세가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장은 3일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 동력인 외국인 매수세가 올해 말까지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지수가 올해 안에 16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둔 데 비춰 9월 이후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추가로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이 같은 펀드 환매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수 상승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울러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코스피지수 1400선이 이제는 반대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맡았던 IT(정보기술), 자동차 업종 등은 이미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비교적 덜 오르고 실적 개선 여력도 남아있는 철강, 기계, 화학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박 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 기업 실적이 올해 상반기만큼 좋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배당락 효과까지 더해져 내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부장은 "조정이 급격하게 오기 보다는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찍은 뒤 약세로 돌아서 박스권 구간에서 움직이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박 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 매매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정평이 났다. 2005년 한화증권 주최 실전투자대회에서는 수익률 1202%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같은해 열린 삼성증권,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 부장은 3일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 동력인 외국인 매수세가 올해 말까지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지수가 올해 안에 16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둔 데 비춰 9월 이후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추가로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이 같은 펀드 환매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수 상승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울러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코스피지수 1400선이 이제는 반대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맡았던 IT(정보기술), 자동차 업종 등은 이미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비교적 덜 오르고 실적 개선 여력도 남아있는 철강, 기계, 화학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박 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 기업 실적이 올해 상반기만큼 좋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배당락 효과까지 더해져 내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부장은 "조정이 급격하게 오기 보다는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찍은 뒤 약세로 돌아서 박스권 구간에서 움직이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박 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 매매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정평이 났다. 2005년 한화증권 주최 실전투자대회에서는 수익률 1202%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같은해 열린 삼성증권,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