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민기자의 정책브리핑]그린북 등 경제동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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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주간의 이슈를 미리 점검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준민기자와 함께 합니다.
(앵커1)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경제동향을 가늠해볼수 있는 지표가 발표되죠?
재정부가 6일 최근 경제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주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의 호조세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른 상황에서 최근 국내경제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되고 있다.
CG)
- 6일 그린북 발표
- 모든 지표 호조
(생산,소비,투자)
- 출구전략 변화 주목
정부는 지난 달 발표한 그린북에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에 이어 실물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상황인식에 무게를 뒀었는데요.
투자와 생산, 소비지표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위기이후 인플레 우려를 사전에 막기위한 출구전략 마련에 나설지 정부의 입장변화가 관전포인트다.
하지만 최근 경기지표 개선은 재정확대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인 만큼 현재로선 출구전략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천명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앵커2)
이에앞서 오늘 우리나라 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갈지 판단해 볼 수 있는 7월 소비자 물가도 발표된다는데?
올들어 OECD 회원국 가운데 2번째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갈지 확인해 볼 수 있는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cg)
(단위:%)
3.9
3.6
2.7
2.0
3월 4월 5월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3,4월 3%대에서 5, 6월 2달 연속 2% 대를 기록한 소비자물가가 7월들어 1% 후반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환율 안정 등을 반영해 1%대 진입을 예상하고 있구요.
만약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까지 떨어진다면 이는 1.7%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1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앵커3)
최근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환보유액도 나오죠?
한국은행이 4일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하는데요.
cg)
(단위:달러)
2,700억
2,300억
2,017억
1월말 6월말 연말(E)
정부와 한은이 지난해말 이후 시중에 푼 달러유동성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는 데다 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졌던 만큼 외환보유액도 6월 말 2,300억달러보다 더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외환보유액은 2천억원달러를 간신히 넘겼던 연초에 비해 6개월 만에 300억달러 가량이 증가한 셈인데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CG)
- 경상수지 흑자
- 외환시장 안정
- 달러유동성 흡수(한은)
- 운용수익 증가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에 이어 외환시장 안정에 따른 한은의 달러 유동성 흡수와 운용수익 증가 등이 연말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앵커4)
이제 굵직한 국내외 실적발표가 마무리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지표와 유가등 매크로 변수들에 관심을 가져야할텐데요?
이번 주에는 미국 ISM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 실업률 등 지표들을 통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분석이 많은데요.
CG)
3일 7월 ISM제조업지수
4일 6월 개인소비/PCE물가지수
5일 7월 ISM 비제조업지수
7일 7월 실업률
최근 전반적으로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회복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하겠지만 매월 새롭게 증가하는 신규 실업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일 것이란 평가가 많다.
또 국제유가 동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현재 국제유가는 비용증가보다는 경기회복 신호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구요.
국제유가의 흐름을 통해 글로벌 경기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