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에이 "자체 유기농 식품 브랜드 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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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시장에서 피.디.에이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명화네트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는 피.디.에이의 한태우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피.디.에이는 과일잼과 면역난황 등이 주력 제품인 식음료 특수 원재료 업체다. 한국야쿠르트 등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냉동식품 업체인 푸르온과의 합병을 통해 냉동식품도 취급하고 있다.
비락, 농심 등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한때 90%에 달했던 한국야쿠르트 매출 의존도를 지난해 65%까지 낮춰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자체 브랜드는 수익성이 높은 유기농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희성 피.디.에이 공동대표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자체 브랜드 사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BI(브랜드 이미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디.에이는 카사바 재배를 주력으로 하는 해외 농장 사업과 바이오가스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1년까지 식품 부문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5대 5까지 늘릴 것이라는 게 목표다.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진행 중인 해외 농장 사업은 각각 400만달러, 2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1억5000만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 하반기 5억∼1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오 대표는 "필리핀에 7000ha 규모 토지를 마련, 카사바를 재배해 라면에 들어가는 원료의 일종인 카사바 전분을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필리핀 개간 종료를 위해 2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가스 사업과 관련, 피.디.에이는 포항공대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한 대표는 "직상장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상장에 소요되는 시간을 앞당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피.디.에이는 지난해 매출액 46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올해 목표는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이다.
합병 후 피.디.에이의 모기업인 피디에이에이치디(최대주주) 지분 24.05%와 자사주 중 19.18%는 2년간 보호 예수된다. 골드만삭스, 우리투자증권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지분 27.02%의 경우 보호 예수되지 않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22일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명화네트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는 피.디.에이의 한태우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피.디.에이는 과일잼과 면역난황 등이 주력 제품인 식음료 특수 원재료 업체다. 한국야쿠르트 등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냉동식품 업체인 푸르온과의 합병을 통해 냉동식품도 취급하고 있다.
비락, 농심 등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한때 90%에 달했던 한국야쿠르트 매출 의존도를 지난해 65%까지 낮춰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자체 브랜드는 수익성이 높은 유기농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희성 피.디.에이 공동대표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자체 브랜드 사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BI(브랜드 이미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디.에이는 카사바 재배를 주력으로 하는 해외 농장 사업과 바이오가스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1년까지 식품 부문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5대 5까지 늘릴 것이라는 게 목표다.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진행 중인 해외 농장 사업은 각각 400만달러, 2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1억5000만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 하반기 5억∼1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오 대표는 "필리핀에 7000ha 규모 토지를 마련, 카사바를 재배해 라면에 들어가는 원료의 일종인 카사바 전분을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필리핀 개간 종료를 위해 2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가스 사업과 관련, 피.디.에이는 포항공대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한 대표는 "직상장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상장에 소요되는 시간을 앞당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피.디.에이는 지난해 매출액 46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올해 목표는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이다.
합병 후 피.디.에이의 모기업인 피디에이에이치디(최대주주) 지분 24.05%와 자사주 중 19.18%는 2년간 보호 예수된다. 골드만삭스, 우리투자증권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지분 27.02%의 경우 보호 예수되지 않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22일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