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트레이너] 김지훈 "소녀시대 S라인 하루아침에 된것 아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다이어트 워'(Diet WAR)에서 고도비만 도전자들의 담당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김지훈은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호감가는 미소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 복싱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휘트니스 ‘ATEAM’ 대표를 맡고 있는 김지훈을 강남의 휘트니스 클럽에서 만나봤다.
복싱 국가대표서 연예인 전문 트레이너로 변신

"제 인생을 체육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복싱 국가대표를 지내다 대학원에서 체육마케팅을 전공한 후 본격적으로 트레이너로 변신한 김지훈 대표는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섹시한 바디를 만들어준 주역으로 이름높다.소녀시대는 데뷔전 3개월동안 김지훈 대표로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목표는 '얼굴은 귀엽게 몸매는 섹시하게'였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달리는 것은 물론 이들이 먹는 간식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타고난 몸매에 전문가의 코칭이 접목되면서 소녀시대의 바디디자인이 완성됐다.김 대표는 "이들중 유리, 티파니, 제시카의 실루엣 변화가 두드러졌다"며 독하게 운동하는 것만이 S라인의 첩경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우쳐줬다.

이들 외에도 설경구, 이혜영, 한지혜, 이연희, 박예진, 김강우, 옥주현, 류승범, 이완, 슈퍼주니어 기범 등 이루 셀 수 없는 연예인들이 김 대표가 운영하는 휘트니스클럽에서 몸짱스타로 거듭났다.


연예인 몸매는 타고난다구요? 천만에‥김 대표는 '독하게 운동하는 연예인' 1위로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던 이혜영을 꼽았다.

타고난 각선미도 훌륭하지만 '운동이 곧 생활'이라고 할만큼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몸매유지에 열심이라고 귀띔해줬다.

얼마전 배우 송윤아와 결혼한 설경구도 결혼식 전날과 결혼 다음날도 헬스장을 찾았을 정도로 운동마니아다.

몸짱트레이너인 그가 인정한 몸짱 연예인으로는 손담비와 권상우, 김강우를 꼽았다.


'운동의 생활화' 하루아침에 몸짱 되겠다는 욕심 버려야

스키니하면서도 섬세한 근육을 기르기 위한 트레이닝에 힘쓴다는 김대표의 하루는 1시간의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된다.

가끔 운동을 빼먹는 날도 있지만 기초대사량을 늘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죠"

운동도 마약처럼 중독된다고 말하는 그는 몸매관리를 위해 특별히 음식조절을 하지는 않는단다. 식사는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으며 의외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도 즐겨먹는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급하게 마음먹으면 안됩니다. 몇년간 방치하고 망가뜨렸던 몸이 몇주 운동해서 몸짱이 될거라는 기대를 버리세요"

김 대표가 알려주는 다이어트의 기본은 '하루 2ℓ'의 물을 마시라는 것.

또한 매일 밥 먹는 것이 당연하듯 운동 또한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퍼스널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신체에 적합한 운동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하루도 다이어트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을만큼 '비만'이 평생의 화두가 된 오늘날, "건강이야말로 평생사업이 아니냐"고 되묻는 김대표는 건강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