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우리證 이종훈, 성우하이텍 '적중'

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6일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시장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특히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주들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들을 공략해 평균 누적수익률 14.6%로 두자릿수 회복에 성공했다.이 연구원은 선취매 해 놓았던 자동차 부품주 성우하이텍이 급등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340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 관련 수혜와 유럽공장 성장성에 대한 증권사 호평으로 전날보다 10.99% 급등한 1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증권은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판매 약진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 판매 전망치 상향 조정과 향후 유럽공장 가동률 개선전망 등을 반영해 성우하이텍의 이익 전망치를 올리고 목표주가도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년 간 성우하이텍 유럽공장은 그 동안의 주가 할인요인에서 기회요인(잠재력)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수급과 거래상황이 워낙 좋아 선취매했다"며 "추격 매수와 추세 추종형 전략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전날 오전 보유 물량 전량을 매도해던 동아지질이 서울시의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 건설 계획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급등 양상을 펼쳤기 때문이다.

최 부장은 "대형주 중심의 시장흐름이 중소형주로 급속히 전이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현금비중을 늘렸다가 중소형주의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 다음주 중에 투자종목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 관망세를 취하며 매매를 하지 않고 쉬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