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길여 도시축전시민위원장 " 세계인에게 인천시민의 자부심 높이는 계기될 것 "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작은 포구였던 인천이 개항 120여년 만에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인을 불러들이는 행사입니다. 인천 시민의 자부심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 도시축전 시민축전위원장을 맡은 이길여 가천의대 길병원 이사장은 축전 개최의 의미를 설명하며 부푼 기대감을감추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도시축전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인천의 달라진 위상을 만방에 떨치는 역사적인 현장이 될 것”이라면서 “축전의 성공적 개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으로 이어져 ’명품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초석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을 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일은 모두 인천 시민들에게 달려있다”면서 “시민 모두가 인천의 얼굴이자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또 “도시축전의 성공은 단순히 관람객수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인천 시민의 정성과 열정, 비전을 얼마나 느끼고 돌아가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이끄는 시민축전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8일 출범식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명환 인천사랑실천협의회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박준희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장, 장수영 인천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시민 15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기획, 시민의식, 친절서비스, 자원봉사, 청소년, 홍보마케팅 등 모두 6개 분과로 나뉘어 축전 홍보와 각종 캠페인.이벤트 진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인터넷으로 진행한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무려 1만3천800여명이 몰려 도시축전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도시축전을 통해 인천은 미래도시의 모델이 되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유비쿼터스 도시‘의 전형이 될 것”이라면서 “어른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아이들에게는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도시축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