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이, 정부에 107억 달러 지원 요청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유화된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가 재무부에 107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패니메이는 현지시간으로 6일 "2분기 148억 달러(주당 2.6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 자산의 질이 더욱 악화되고, 손실이 지속적으로 누적될 것으로 예상돼 가까운 미래에 이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니메이는 지난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34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번이 세 번째 자금 요청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부실 자산을 떼어내 따로 관리할 배드뱅크 설립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