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마포 염리3구역 재개발 수주

삼성은 안산 군자6단지 시공사로
GS건설이 총 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 주택재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마포구 염리동 507 일대 염리3구역 재개발 조합원 총회에서 GS건설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 등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은 대지 8만7840㎡에 지하 3층,지상 8~25층 20개동 규모의 아파트 1402채(82~145㎡)를 짓는 사업이다.

이번 입찰에서 GS건설은 경쟁업체보다 10~15% 정도 낮은 3.3㎡당 329만5000원의 공사비를 제시,시공권을 따냈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11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엠코 신동아건설 등과 경쟁을 벌여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안산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을 2962억원에 수주했다. 안산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지상 30층짜리 22개동에 1401채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축면적은 1만2319㎡로 239.88%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군자주공6단지는 선부공원 및 화랑유원지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데다 기존 군자주공단지(1~15차) 가운데 규모와 입지가 가장 뛰어난 만큼 재건축이 완료된 이후에는 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