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담배 수입 10년새 400배 급증…필리핀산 7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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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담배 수입이 10년 새 40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원산지도 2000년대 초 미국산에서 동남아산으로 바뀌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담배(시가,궐련 등 제외) 수입은 1만1478t으로 10년 전인 1998년(29t)의 396배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7755만달러어치로,1998년(22만달러)의 약 348배였다. 올 상반기에 수입된 담배는 5733t,금액으로는 4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6.3%,금액은 16.5% 각각 증가했다. 최근 수입되는 담배 원산지는 필리핀이 가장 많아 상반기 전체 수입량의 77.6%(4448t)를 차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8.1%) 프랑스(6.7%) 일본(6.6%) 인도(0.9%) 순이었고 미국에서 제조된 담배는 수입량이 1t 미만이었다. 원산지는 달라도 이들 외국산 담배의 대부분은 미국,유럽 담배회사들이 동남아 등지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다. 반면 상반기 해외로 수출된 국산 담배는 157t으로 수입량의 2.7%,수출은 171만달러어치로 수입량의 4.2%에 그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담배(시가,궐련 등 제외) 수입은 1만1478t으로 10년 전인 1998년(29t)의 396배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7755만달러어치로,1998년(22만달러)의 약 348배였다. 올 상반기에 수입된 담배는 5733t,금액으로는 4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6.3%,금액은 16.5% 각각 증가했다. 최근 수입되는 담배 원산지는 필리핀이 가장 많아 상반기 전체 수입량의 77.6%(4448t)를 차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8.1%) 프랑스(6.7%) 일본(6.6%) 인도(0.9%) 순이었고 미국에서 제조된 담배는 수입량이 1t 미만이었다. 원산지는 달라도 이들 외국산 담배의 대부분은 미국,유럽 담배회사들이 동남아 등지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다. 반면 상반기 해외로 수출된 국산 담배는 157t으로 수입량의 2.7%,수출은 171만달러어치로 수입량의 4.2%에 그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