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뉴스, '네이트'가 '네이버' 제쳤다…'다음' 이어 2위로

네이트가 포털뉴스 서비스 부문에서 네이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트 뉴스의 7월 한달간 페이지뷰(웹사이트를 열어본 횟수)는 15억3469만을 기록해 13억7만4721만을 기록한 네이버를 9%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 뉴스의 약진은 싸이월드 뉴스와 통합된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됐다. 지난달 첫째주 뉴스 서비스의 순방문자 수에서 네이버를 앞서 둘째주부터 주간 페이지뷰에서 다음, 네이트, 네이버 순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SK컴즈 측은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로 인한 트래픽(송·수신되는 통신량) 분산과 네이트의 포털 성장 전략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 엠파스 통합과 지난달 싸이월드 검색·뉴스 통합 등 포털 역량을 네이트로 집중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포털뉴스 서비스의 월간 순방문자 추이는 지난 1월과 비교해 1위인 다음은 -3.3%, 네이버 -5.47%로 마이너스 성장한데 비해 네이트는 105.69%로 2배 이상 늘어 나홀로 약진을 기록했다.

김종훈 SK컴즈 미디어실장은 "포털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포털사이트는 객관적 입장에서 다양한 뉴스 제공하는 것이 의무다"면서 "하반기에는 공정한 뉴스 서비스를 위해 기사 배열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