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마이클잭슨 추모 '플래시몹'?

마이클잭슨 추모를 위한 댄스 플래시몹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 '마이클잭슨 플래시몹 추진 위원회'가 개설됐다. 카페 개설자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지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다"면서 "오는 29일 그의 생일을 맞아 서울에서 그를 기억하는 플래시몹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개설자는 이어 "마이클잭슨의 'Beat it'에 맞춰 1분간 간단한 동작으로 이뤄진 짧은 춤을 단체로 출 것"이라며 "낮 2시경 종로에서 밤 8시경 대학로 혜화역에서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부터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킨 플래시몹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해 한날 한시 한 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동안 약속된 행동을 취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행위를 말한다.

마이클잭슨에 대한 추모 플래시몹은 지난달 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어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거쳐 최근에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까지 확대되고 있다.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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