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시황] 국내주식형 4주연속 플러스

브릭스펀드 일제히 마이너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8월7~13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0.72% 오르며 4주 연속 플러스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1.17% 손실로 전환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지난주 0.32% 손실로 전환,그동안의 강세지속에 종지부를 찍었다. 중소형주가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하면서 중소형주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 2.32% 수익을 올렸고,일반 주식형펀드도 0.80% 올랐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년 이상 된 275개 펀드 중 62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IT(정보기술)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나UBSIT코리아1A' 펀드가 5.41% 고수익으로 단연 돋보였다.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펀드도 3%대 수익을 올렸고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A' '유리스몰뷰티C'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1A''동양중소형고배당1' 펀드 등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 2% 이상 뛰었다. 반면 금융주펀드인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이 0.97% 손실을 본 것을 비롯해 'KB코리아엘리트20A''기은SG그랑프리KRX100인덱스A' '한화골드코스피50셀렉트1' 'NH-CA대한민국업종1등기업C' 펀드 등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0.6%를 웃도는 손실을 입으며 고전했다.

설정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K2'는 평균 수준인 0.79% 상승했고,3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A'는 1.74%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고공행진을 하던 브릭스펀드에 제동이 걸렸다. 러시아펀드가 2.77% 손실을 냈고,중국펀드도 -1.47% 떨어졌다. 브라질펀드와 인도펀드도 각각 -0.57%,-0.27%의 수익률로 손해를 입었다.

반면 그동안 고전하던 일본펀드는 1.24%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호주펀드와 타이완펀드가 나란히 2%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일본제외 아시아태평양펀드와 동남아펀드도 각각 0.13%,0.34% 올랐다.

개별펀드에서도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신한BNP봉쥬르인디아H1'펀드가 지난주에만 6.07% 추락한 것을 비롯해 'PCA차이나드래곤A쉐어1A' '기은SG인디아인프라A'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1A' '푸르덴셜중국본토HA'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1A'펀드 등의 순자산이 4~5%씩 쪼그라들었다. 중국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인사이트1A'도 0.70% 손실을 입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