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의 연인' 길, '놀러와'서 순정파 면모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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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게 공식커플 길과 박정아가 예능프로그램에 동반출연해 1년간의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길은 17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 출연해 박정아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4개월간 공들인 사연을 털어놨다.길은 "처음으로 단둘이 포장마차에 간 날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아가 복어처럼 생긴 내 모습을 휴지에 그리고 막 웃고는 '몇 년 동안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은 처음이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아가 무심코 버린 그 종이를 몰래 가져가 액자에 넣어 다시 선물해 주며 '슬프고 힘들 때마다 그 종이를 보고 웃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순정파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박정아는 남자친구 길에 대한 자랑도 늘어놨다. 그는 "길은 내가 지나치듯 한 말도 귀담아 듣는 자상한 남자"라고 호평했다.또한 "길거리 지나가며 머리띠를 보고 무심결에 예쁘다고 했는데, 그 날 저녁 길이 그 머리띠를 10개를 사서 우리 집 우체통에 넣어 놓고 갔다"며 헌신적이고 우직한 길의 모습에 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