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박소현 "맞선남 제자와 염탐문자 주고 받아"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를 통해 첫 맞선에 성공한 박소현이 맞선남의 제자와 비밀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박소현은 18일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통해 "맞선 다음 날, 맞선남의 제자와 비밀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골미다'를 통해 공개된 박소현의 맞선남 김도윤은 5살 연하의 학원 강사로, 훤칠한 키와 매너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최종 결정에서 서로를 선택해 앞으로의 핑크빛 만남을 예고했다.

비밀을 주제로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던 박소현은 "몇 주전 맞선을 보고 온 다음날 라디오에 '소현언니, 어제 골미다 맞선 보셨죠? 저희 학원 영어 선생님인데 언니랑 잘 됐으면 좋겠어요 방송 나가기 전까진 비밀로 할게요'라는 문자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궁금한 마음에 '선생님이 학원에서 인기가 많은가?'라는 답장을 보냈더니 '잘 생기시고 애들한테 잘 해주셔서 학원에서 인기 짱 많아요! 언니는 별로였어요?'라고 또 답문이 왔다"고 문자내용을 들려줬다. 박소현은 "'방송 전이니까 비밀로 해주세요 저도 마음에 들었어요' 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비밀로 해준다고 해서 믿고 보낸 문자였는데 두 번째 데이트 때 맞선남이 그 문자 내용을 모두 알고 있어서 놀랐다"며 부끄러워했다.

또한 "학생이 비밀을 약속해놓고선 선생님에게 내용을 다 보여줬다"며 "만약에 문자 잘 못 보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청취자들은 "맞선남이 정말 맘에 들었나보다", "인연을 드디어 만난 것 같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소현은 "앞으로 맞선남과의 만남을 잘 지켜봐달라"며 웃어보였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