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24일만에 순유입…MMF 100조원 붕괴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행진이 멈췄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37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무려 24 거래일만에 펀드에 돈이 들어온 것이다.국내주식형펀드 자금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3일 연속 자금 유출을 보였다. 통계가 작성된 이래 사상 최장 기간 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7개월여 만에 설정액 100조원이 붕괴됐다. 하룻만에 2조476억원이 순유출돼 MMF 설정액은 99조1968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802억원의 순유출을 보였다.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9조6296억원으로 전날보다 1181억원이 줄었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2조2860억원 줄어든 339조897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