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웰시티' 오송 의료단지 효과 톡톡

모델하우스 방문 3배 늘어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이 충북 청주에 짓는 대규모 복합단지 '지웰시티'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영은 지난 10일 충북 오송 일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뒤부터 지웰시티 분양 정보를 묻는 문의전화 및 견본주택 방문객이 3배 이상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신영에 따르면 지웰시티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대 수혜주택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이 주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6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실제 오송과 지웰시티는 불과 10㎞가량 떨어져 승용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지웰시티 분양을 총괄하고 있는 도재용 신영 상무는 "오송은 이미 조성된 생명과학단지에 첨단의료복합단지까지 개발되면 고급 주거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계약을 머뭇거리던 상당수 고객들이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다"고 설명했다.

도 상무는 "신규 계약이 많게는 하루에 5건 이상 체결되는 등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웰시티는 총 사업비가 3조원에 달하는 단일 민간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총 4300채의 아파트와 현대백화점,복합쇼핑몰,공공청사 및 각종 학교,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복합단지로 개발 중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