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추석선물 예약 판매…5~50%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한경닷컴]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10월3일)을 한달여 앞두고 정육,수산물,과일 등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롯데와 신세계는 21일부터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현대백화점은 24일,갤러리아는 28일부터 각각 판매에 들어간다.예약 판매기간에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추석 명절 10여일 전에 시작하는 매장 판매보다 5~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전국 25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 130여 품목의 예약을 받는다.‘정육 갈비특호세트’(4.0kg·24만7000원)는 5%,‘바다원 키토산 멸치세트 1호’(6만원)와 ‘녹차 곶감세트 1호’(10만4000원)는 10%,‘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 세트’(3만원)는 50% 싸게 판다.롯데백화점은 예약 판매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고 예약 판매기간에 전문 상담팀을 식품관에 배치해 고객에게 선물 구매 상담을 해 준다.현대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우,굴비,과일,와인 등 197개 품목을 5~4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올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정육,과일,굴비 등 주요 예약 판매 상품의 할인율을 작년보다 평균 3~5%포인트 높였다.주요 품목의 할인률은 ‘한우정성갈비 난호’(18만원)와 영광참굴비 매호(43만원)가 12.2%,‘친환경 배 난호’(7만원)가 12.5% 등이다.

신세계는 다음달 6일까지 예약 선물로 많이 구매하는 신선·가공식품 19개 품목을 7~40% 싸게 판다.23만원짜리 ‘한우후레쉬 3호 세트’를 21만3900원에,10만원짜리 ‘그린스타 배세트’를 8만원에 각각 판매한다.갤러리아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160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정상가 대비 10~40% 할인 판매한다.

임준환 롯데백화점 식품 바이어는 “올 추석은 작년 추석보다 3주 가량 늦어지면서 과일,수산물 등 계절 상품의 수급에 여유가 생기고 품질도 좋아질 것”이라며 “예약 판매를 활용하면 양질의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