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계약 이어 리오틴토 중국에 화해 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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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직원 체포 사태로 중국에 등을 돌린 호주가 최근들어 중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톰 알바니즈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국영 알루미늄업체인 차이날코와 투자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며 "현재 초기 단계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당국에 체포된 직원 4명의 석방 작업을 위해 법률팀을 중국에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오틴토는 2007년 캐나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칸을 381달러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 지난 6월 차이날코의 195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대신 경쟁업체인 BHP빌리턴과 합작사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인수 협상이 결렬된 후 차이날코는 스턴 후 등 리오틴토 상하이지사의 직원 4명을 산업스파이와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면서 호주와 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호주와 중국은 심각한 외교적 마찰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국은 호주에 두 번째로 큰 교역 대상국이다. 지난해 양측의 교역은 680억호주달러(약 560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엑슨모빌은 호주 서부 고르곤 가스전에서 생산한 500억호주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중국 페트로차이나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다음 달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중국 당국자들이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톰 알바니즈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국영 알루미늄업체인 차이날코와 투자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며 "현재 초기 단계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당국에 체포된 직원 4명의 석방 작업을 위해 법률팀을 중국에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오틴토는 2007년 캐나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칸을 381달러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 지난 6월 차이날코의 195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대신 경쟁업체인 BHP빌리턴과 합작사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인수 협상이 결렬된 후 차이날코는 스턴 후 등 리오틴토 상하이지사의 직원 4명을 산업스파이와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면서 호주와 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호주와 중국은 심각한 외교적 마찰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국은 호주에 두 번째로 큰 교역 대상국이다. 지난해 양측의 교역은 680억호주달러(약 560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엑슨모빌은 호주 서부 고르곤 가스전에서 생산한 500억호주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중국 페트로차이나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다음 달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중국 당국자들이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