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주 아파트 탐방]서대문 센트레빌, 탁월한 서울 도심 접근성 '매력'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 조경 우수한 자연친화적 아파트..'쾌적'

동부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75번지 일대에 지은 '서대문 센트레빌'의 입주가 이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2007년 7월 분양당시 서울 강북 도심지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1순위에서 평균 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던 인기 단지다.

특히 179세대의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80㎡형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직장에서 가까운 아파트를 선호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20평~40평대로 구성..실수요자 관심= 서대문 센트레빌은 서울 서대문구 냉천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4층, 지상 7~15층에 15개동 규모다.공급면적 기준 △47㎡(임대) 120세대 △80㎡ 164세대 △107㎡ 28세대 △108㎡ 236세대 △137㎡ 86세대 △138㎡ 47세대 등 총 681세대로 구성됐다.

107㎡와 108㎡는 조합원들에게만 분양됐고 80㎡ 113세대, 137㎡ 47세대, 138㎡ 19세대가 2007년 7월 일반분양됐다.

80㎡는 과거 20평대 구조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2베이로 설계됐으며 침실3개, 거실, 주방, 욕실2개로 구성됐다. 부부욕실은 계약자 선택에 따라 드레스룸으로 교체된 세대도 있다.107,108㎡는 3베이의 판상형 구조여서 채광과 일조, 통풍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을 갖춘 안방과 침실 2개, 거실, 주방, 욕실로 꾸며져있다.

◇탁월한 서울 도심 접근성 '매력'= 서대문 센트레빌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도심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광화문, 서울시청, 종로, 명동 등이 단지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10여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또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하면 승차시간 기준으로 광화문 2분, 종로3가 4분, 여의도도 12분 정도면 도달가능하다. 여기에다 3호선 독립문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에 쉽다.서울 도심지에 자리한 각종 편의시설과 관공서, 병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인왕산도시자연공원도 가까워 도심 속 자연생활도 가능하다. 특히 단지 뒤쪽으로 금화산 산책로가 연결돼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약점으로 꼽히던 경사진 부지를 '장점'으로=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사도가 심한 아파트 부지는 서대문 센트레빌의 약점으로 꼽혔었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은 경사지를 활용한 데크식 단지 설계를 도입, 조망권을 확보하면서도 주차공간을 충분히 마련하는 방법으로 약점을 장점으로 바꿔 놓았다. 단지 진입부에는 전망 엘리베이터와 직통 계단을 설치해 급한 경사에 따른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대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서대문 센트레빌 현장 관계자는 “경사 지형이지만 데크 설계로 일부 동의 1층 세대는 지상 5층 높이여서 조망 채광 통풍 등이 뛰어나고 저층세대의 단점인 프라이버시 침해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단지에는 다른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장치인 '태양광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는 건물 앞에 옹벽이 위치해 겨울철 일조권 확보가 어려운 일부 세대를 위한 것으로 이 시스템 설치로 모든 세대에서 햇빛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지조경 잘 갖춘 자연친화적 단지= 서대문 센트레빌은 단지 초입부터 장송과 석재를 사용한 옹벽들로 자연친화적인 단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한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단지 외곽 옹벽에는 개나미, 철쭉, 백일홍, 장미넝쿨 등이 심어져 있어 봄부터 초가을까지 꾸준히 꽃을 볼 수 있게 했으며 단지 내에 장송과 벚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어 웅장함과 따스함을 줬다.

박경근 서대문 센트레빌 현장소장은 "계절에 따라 꽃과 나무들의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조경을 계획했다"며 "특히 단지 북측에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점을 고려해 상록수를 심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부체납한 부지에 정자와 폭포를 설치해 고급화했으며 중앙광장에는 여름철 아이들이 시원하게 놀 수 있는 리듬 분수공간으로 꾸몄다.

이밖에도 배드민턴장, 인라인장, 놀이시설, 지압로를 포함한 산책로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외부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매매가, 전세가 모두 강세..수천만원 웃돈 붙어= 서대문 센트레빌은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며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3억6400만원(기준층 기준)에 분양된 80㎡는 4억2000만~5000만원에, 분양가 7억3900만원의 137㎡는 8억1000만~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일반분양분이 없었던 107㎡는 6억2000만~6억50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전세가 역시 입주를 앞두고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 80㎡는 2억2000만~5000만원선, 107㎡는 2억7000만~3억원선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도심지에 직장을 둔 젊은 부부들이 소형을 선호하면서 80㎡ 전세가가 강세를 보인다"며 "107㎡ 전세가와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