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아프로텍‥"인터넷전화 컨버전스 '기술표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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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까지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보통신기기 제조회사가 되겠습니다. "
㈜아프로텍(www.aprotech.co.kr)의 기업비전을 전하는 정용남 대표의 말에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2007년 말 KT와의 협력개발로 선보인 'QOOK 인터넷 전화'가 좋은 반향을 불러오면서 올해 매출 400억원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280억여원과 비교할 때 월등히 향상된 수치다. 'QOOK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을 통해 전화통화가 가능한 기술.VoIP를 활용해 음성과 데이터를 1.7㎓로 전송받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통달거리가 우수한 1.7㎓ DECT방식의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으로,최근 VolP(인터넷 전화)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대표적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아프로텍과 KT는 2005년 기존의 가정용 무선 전화기에 문자 발신기능을 추가한 안(Ann)폰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07년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당시 KT는 음성 · 데이터,통신 · 방송이 융합하는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신제품을 필요로 했고,㈜아프로텍은 아날로그 통신기의 수요 한계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던 터라 신기술 개발을 통한 돌파구가 필요했다. 정 대표는 "18개월의 개발기간이 우리 회사가 재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고,그만큼 중압감에 시달렸지만 KT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제품만이 살길"이라고 말하는 정 대표의 소신은 경영전략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현재 이 회사의 연구 인력은 중국공장 생산직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 80명 중 약 70%에 달한다. 기술 개발에 그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원가절감,생산성 개선,품질 개선 등의 노력으로 기업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직원 교육과 복지 개선을 통한 노사 상생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대우일렉(옛 대우전자)서비스와 제휴,전국적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15년 이상 유 · 무선통신 장비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앞으로는 내실을 다져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아프로텍(www.aprotech.co.kr)의 기업비전을 전하는 정용남 대표의 말에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2007년 말 KT와의 협력개발로 선보인 'QOOK 인터넷 전화'가 좋은 반향을 불러오면서 올해 매출 400억원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280억여원과 비교할 때 월등히 향상된 수치다. 'QOOK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을 통해 전화통화가 가능한 기술.VoIP를 활용해 음성과 데이터를 1.7㎓로 전송받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통달거리가 우수한 1.7㎓ DECT방식의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으로,최근 VolP(인터넷 전화)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대표적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아프로텍과 KT는 2005년 기존의 가정용 무선 전화기에 문자 발신기능을 추가한 안(Ann)폰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07년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당시 KT는 음성 · 데이터,통신 · 방송이 융합하는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신제품을 필요로 했고,㈜아프로텍은 아날로그 통신기의 수요 한계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던 터라 신기술 개발을 통한 돌파구가 필요했다. 정 대표는 "18개월의 개발기간이 우리 회사가 재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고,그만큼 중압감에 시달렸지만 KT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제품만이 살길"이라고 말하는 정 대표의 소신은 경영전략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현재 이 회사의 연구 인력은 중국공장 생산직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 80명 중 약 70%에 달한다. 기술 개발에 그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원가절감,생산성 개선,품질 개선 등의 노력으로 기업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직원 교육과 복지 개선을 통한 노사 상생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대우일렉(옛 대우전자)서비스와 제휴,전국적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15년 이상 유 · 무선통신 장비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앞으로는 내실을 다져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