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장로교출판사‥93년째 사명 지키는 기독교 출판계 '거목'

한국장로교출판사(대표 박노원)는 국내 기독교출판계의 '산증인'과 같다. 1916년 설립된 이후 무려 한 세기 가까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기독교 교단 중 하나) 측의 전담 출판사로서 한국 기독교의 부흥과 발전에 필요한 양서를 제작,보급해 왔다. 목회자나 평신도,교사,어린이를 위한 신앙서적부터 새 신자 훈련교재,목회실용서,성서해설서,청소년 상담서적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 중 교회학교 교재 발간을 통한 수익이 연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매출의 15% 정도는 매년 교단 총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 밖에 주일학교 부흥운동 및 교회독서운동 장려,온라인 서점(www.pckbook.co.kr) 활성화,양질의 기획도서 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전력하고 있다. 박노원 대표는 장로회신학대 목회학 석사 출신으로 목포복음교회 담임목사, '우리 농축산물 먹기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을 지내다 1999년부터 이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저서로 '누가 그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박 대표는 "IT,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해도 책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을 일깨우는 데는 책이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