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명칭 사라지나…주가지수사업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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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인 뉴스코프의 자회사 다우존스가 주가지수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125년 전통의 '다우존스 산업평균(다우지수)'이란 명칭이 사라질지 주목되고 있다.
WSJ는 골드만삭스가 주간사를 맡아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며,합작회사 설립이나 다른 형태로 매각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나 블룸버그LP,NYSE유로넥스트 등이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WSJ는 지수사업 부문이 매각되더라도 인지도 때문에 다우지수라는 명칭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사한 지수운영업체인 MSCI의 시장가치를 감안할 때 지수사업 부문의 매각 규모는 7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우존스가 2007년 9월 56억달러에 뉴스코프에 팔리기 전까지 그해 9개월 동안 지수사업 부문에서 올린 매출은 1억1000달러였지만,올 들어선 28억달러를 손실상각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엑슨모빌 IBM 등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884년 WSJ 편집장인 찰스 다우가 창안한 것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WSJ는 골드만삭스가 주간사를 맡아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며,합작회사 설립이나 다른 형태로 매각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나 블룸버그LP,NYSE유로넥스트 등이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WSJ는 지수사업 부문이 매각되더라도 인지도 때문에 다우지수라는 명칭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사한 지수운영업체인 MSCI의 시장가치를 감안할 때 지수사업 부문의 매각 규모는 7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우존스가 2007년 9월 56억달러에 뉴스코프에 팔리기 전까지 그해 9개월 동안 지수사업 부문에서 올린 매출은 1억1000달러였지만,올 들어선 28억달러를 손실상각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엑슨모빌 IBM 등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884년 WSJ 편집장인 찰스 다우가 창안한 것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