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소기업 TV홈쇼핑 추진"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TV홈쇼핑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업계와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TV 홈쇼핑은 모두 다섯 개.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4대 홈쇼핑은 모두 대기업 소유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러한 구조 탓에 중소기업 제품이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TV 홈쇼핑 시장은 대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품목도 대기업의 가전제품이나 외국의 명품 그리고 보험, 여행상품 등이 판매되고 있어서 중소기업 제품은 설 자리가 없고..."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을 만들기로 하고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일자리창출 및 중소기업경쟁력강화특위와 함께 정책토론회를 열고 홈쇼핑 설립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또 늦어도 다음주까지 중소기업청 관계자와 업계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안에 종합편성채널 등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한 만큼 새로운 홈쇼핑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검토 중인 사안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 두 번 진행돼 왔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번에는 계획대로 TV홈쇼핑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