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아름다운 '별'이 또 하나 지다!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배우 장진영. 그녀가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위암 투병 1년 만에 세상을 등지고 숨을 거뒀다.

향년 37세.

1999년 영화 ‘자귀모’로 데뷔한 그녀는 ‘반칙왕’, ‘소름’,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쌓아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중, 지난해 9월 암 진단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준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투병 생활 중에도 공연 나들이 및 남자 친구의 공개 등 소식이 전해져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진영은 8월 31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서울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 1일 오후 4시께 신부전증을 동반한 호흡 부전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소속사 측은 "장진영이 2009년 9월 1일 4시 3분경 숨을 거뒀다. 지병인 위암으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 병마와 사투를 하면서 완쾌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고인이었는데"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한 미소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는 말을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고 장진영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영안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