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성장성 고려하면 저평가…'매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휴대폰 부품업체인 파트론에 대해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8100원(31일 종가 1만36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파트론 주가가 올해 들어 250% 상승했지만, EPS(주당순이익) 고성장과 30% 수준의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고려하면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6.8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78배에 해당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생산설비의 저가 인수, 원가 경쟁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파트론 매출액은 2005년 이후 매년 60% 이상 성장했고 EPS의 경우 150원에서 830원으로 5.5배 증가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EPS가 올해는 86%, 내년의 경우 30%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이 같은 EPS 개선이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내 공급업체 구조조정에 따른 점유율 상승으로 안테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하고 카메라모듈도 103%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