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하반기 채용 회복 전망

중소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다소 늘릴 전망이다.

1일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직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50여개를 대상으로 하반기 고용시장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0.7%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은 35.0%로 집계됐고, 24.3%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계획보다 채용 인력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31.6%로, 10곳 중 3곳은 채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39.6%는 계획대로 채용하겠다고 답했고,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22.9%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을 취소한 기업은 6.0%에 그쳤다.하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하반기 취업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활동을 하는 신입 구직자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상반기보다 취업이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2%에 그친 반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은 59%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 시장은 경기 회복의 영향을 늦게 받기 때문에 당장 체감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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