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고용불안·은행주 약세.. 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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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투자자들이 딱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결국 장 막판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9포인트 하락한 9천28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천967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3포인트 내리면서 994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인터넷과 하드웨어, 텔레콤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네트워크 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반도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 항공과 정유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은행과 자동차 업종이 2% 넘게 크게 떨어졌고, 소매와 화학, 철강 업종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감소 규모가 29만8천명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50만명을 넘었던 연초보다는 크게 감소했지만, 예상치보다는 많은 수준이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주말 예정된 8월 비농업부문의 고용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많아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1%대로 하락했고,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등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AIG와 씨티그룹은 5%와 0.4% 각각 상승했습니다.
또 금광 채굴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이 금값 상승 영향으로 9% 넘게 상승했고, 배릭골드와 비스타 골드 등 금 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휘발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합권에 마감됐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선호 현상 강화와 달러 약세로 크게 올랐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2달러 오르면서 978.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30전 상승한 1천249원90전을 기록했고, 증시가 계속해서 조정을 받으면서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0포인트 내린 2천413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