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급속 소진…14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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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가 4개월 연속 감소,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4만186채로 6월 말에 비해 5399채(3.7%) 줄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난 3월 16만5641가구로 고점을 찍은 뒤 4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7월 말 현재 14만여채는 특히 작년 5월(12만8170채)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여서 주목된다. 수도권은 2만4010채로 전달에 비해 1614채(6.3%)의 미분양 아파트가 팔려나갔다. 지방은 11만6176채로 역시 전달과 비교해 3785채(3.2%)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달 5만2711채에서 7월엔 5만1775채로 936채가 시장에서 소화됐다.
국토부는 양도세 취득 · 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미분양 소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건설사들이 올 들어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하고 미분양이 많은 지방은 신규 공급을 줄인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달에 비해 가장 많은 1451채 감소했다. 광주광역시는 945채,대구 784채,경남 558채,부산 432채 등이 각각 줄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4만186채로 6월 말에 비해 5399채(3.7%) 줄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난 3월 16만5641가구로 고점을 찍은 뒤 4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7월 말 현재 14만여채는 특히 작년 5월(12만8170채)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여서 주목된다. 수도권은 2만4010채로 전달에 비해 1614채(6.3%)의 미분양 아파트가 팔려나갔다. 지방은 11만6176채로 역시 전달과 비교해 3785채(3.2%)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달 5만2711채에서 7월엔 5만1775채로 936채가 시장에서 소화됐다.
국토부는 양도세 취득 · 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미분양 소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건설사들이 올 들어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하고 미분양이 많은 지방은 신규 공급을 줄인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달에 비해 가장 많은 1451채 감소했다. 광주광역시는 945채,대구 784채,경남 558채,부산 432채 등이 각각 줄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