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소나이트 자회사 파산 신청

미국 유명 여행용 가방업체 샘소나이트의 미국 내 판매담당 자회사인 '샘소나이트 컴퍼니스토어'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카일 겐드로 샘소나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여행용품 구매가 심각할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구조조정을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샘소나이트 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1억800만달러였으며 자산은 2억3300만달러,부채는 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소나이트는 현재 '샘소나이트'와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브랜드로 고급 여행용 가방을 생산하고 있다.

샘소나이트는 173개인 미국 내 매장 가운데 고가품 전문 매장과 쇼핑몰 입점 매장을 중심으로 84곳을 폐쇄하고 저가 아울렛 매장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