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손준업·오태근, 6언더 공동선두…삼성베네스트오픈 IR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후반기 첫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첫날 세 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태규(36 · 슈페리어) 손준업(22) 오태근(33 · 빈폴골프)은 3일 경기 가평베네스트GC 메이플-파인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치며 1타차 공동 선두로 나섰다. 29세 때인 2002년 프로로 데뷔한 '늦깎이' 이태규는 지난 4월 KPGA투어 시즌 개막전 한 · 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뒤늦게 빛을 본 선수.이날 주무기인 쇼트아이언샷과 퍼트(총 28개)를 앞세워 버디 7개를 잡았고,보기는 16번홀(파3)에서 1개 기록했다.

김형태(32 · 테일러메이드) 이승호(23 · 토마토저축은행) 김도훈(20 · 타이틀리스트) 박재범(27 · 벤호건) 등 4명이 5언더파 66타로 선두권을 뒤쫓고 있다. 4언더파 67타에도 김경태(23 · 신한은행) 등 7명이 몰려 있어 우승 향방은 안갯속이다. 이승호는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김경태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06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배상문(23 · 키움증권)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지난해 챔피언 앤드루 매킨지(호주),강욱순(43 · 안양베네스트)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 잡았다. '가평군 골프 꿈나무초청 아마추어 선발전'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김태우(18)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