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급증 기업 주목할 때…8選-대신

대신증권은 4일 올해 순이익 추정치가 급증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관련주 8개를 선정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순이익 추정치 증가세를 감안할 때 올해 주가 급등은 정당하지만, 순이익 추정치가 급감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며 "아직은 순이익 추정치가 크게 늘어나는 기업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실적추정치가 있는 583개의 상장(코스닥 포함)기업 중에서 전년대비 순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432개(74%), 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125개로 추정했다.

순이익 급감 종목은 29개, 적자전환 및 적자폭 확대 기업은 15개로 예상됐다.

문제는 순이익 급증 기업의 주가가 3월 이후 평균 78% 상승했는데, 순이익 급감 기업 또한 57% 상승해 코스피 평균 상승률인 54%를 웃돌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은 "PER(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도 올해 순이익추정치 급감 기업은 1일 기준 21배에 달하지만 순이익 급증 기업은 10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급증 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한솔제지, SK케미칼, 한화석화 등 8종목을 관련주로 선정했다.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