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만족대상] 최병국 경산시장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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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올해 한국지방자치만족도 평가 교통환경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상북도 경산시의 최병국 시장은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재임 기간 중 가장 큰 성과물로 꼽았다.
2005년 취임한 그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역동적인 경산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육 · 산업 · 문화 · 환경 등이 어울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개혁에 매달려 왔다. 경산시는 대구 · 영천 · 청도와 맞닿아있는 데다 12개 대학과 인접해 있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인접지역 간 이동 비용이 높은 점에 주목한 것.
하지만 두 지역 간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합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구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하는 데는 쉽게 공감대를 이뤘으나 이후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비수익 노선의 손실금 보전 문제 등 실무적인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무료환승제 전면 시행이 다소 연기되기까지 했다.
최 시장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직접 대구시나 시내버스 회사 등을 찾아다니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 시장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시민들의 편의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25만 시민과 함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무료환승제 연착륙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조치를 통해 경산시의 대중교통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지하철 1 · 2호선 순환선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2005년 취임한 그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역동적인 경산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육 · 산업 · 문화 · 환경 등이 어울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개혁에 매달려 왔다. 경산시는 대구 · 영천 · 청도와 맞닿아있는 데다 12개 대학과 인접해 있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인접지역 간 이동 비용이 높은 점에 주목한 것.
하지만 두 지역 간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합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구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하는 데는 쉽게 공감대를 이뤘으나 이후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비수익 노선의 손실금 보전 문제 등 실무적인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무료환승제 전면 시행이 다소 연기되기까지 했다.
최 시장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직접 대구시나 시내버스 회사 등을 찾아다니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 시장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시민들의 편의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25만 시민과 함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무료환승제 연착륙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조치를 통해 경산시의 대중교통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지하철 1 · 2호선 순환선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