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회공헌] ITㆍ문화ㆍ그린ㆍ사랑 나누기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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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울 광화문 KT 사옥 1층에 있는 KT 아트홀.이 곳에선 매일 저녁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입장료 1000원을 내면 누구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이 부담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KT가 공연장으로 내놓은 것.이 곳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시민들과 만나는 공간이자 쉼터 역할도 한다. KT는 입장료와 커피 음료 등 수익금을 모아 사회공헌 사업에 보탠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아들의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을 지원,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다.
#2.지난 7월 주요 기관 웹사이트에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벌어졌다. PC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졌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부 PC에서 파일이 삭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KT의 IT서포터즈는 즉각 발벗고 나섰다. KT 인터넷 가입자가 아니어도 직접 찾아가 바이러스 백신을 업데이트해 주는 등 도움을 줬다. 정보통신 기업의 장점을 살린 KT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다양성과 참여다. 소외계층을 물질적으로 돕는 것에서 부터 정보기술(IT)을 통한 IT나눔,KT아트홀을 중심으로 한 문화나눔,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그린나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높은 참여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KT 사회봉사단은 전체 임직원의 65%인 2만600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봉사단이다. 270개 자원봉사팀이 지역의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KT 사랑의 봉사단은 전국적으로 4100여회의 봉사활동을 벌였고 참가 연 인원은 3만8000명에 달했다.
KT는 2007년 국내 처음으로 사회책임경영(CSR)위원회를 만드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CSR의 목표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믿음직한 동반자'다. 단순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온 국민이 함께하는 IT세상 만든다KT 사회공헌 활동의 꽃은 2007년 출범한 IT서포터즈다. 업계 최초로 'IT지식의 나눔을 통한 소외계층 해소'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나 IT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직원 400명이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찾아가 정보기술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 등 IT기기 활용을 지원하고 맞춤형 IT 교육도 무료로 실시한다. 일방적인 교육만이 아니라 수혜자의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전국 39개 지역에서 87만명에게 IT를 전파했다. IT서포터즈는 'IT 지식 기부'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면서 IT 기업의 장점을 살려 사회공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과 오지에 시내전화,공중전화,도서통신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통신요금을 감면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KT 사랑의 봉사단은 '사랑나눔'활동을 주도한다. 2001년 출범한 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이웃 돕기,재난재해 복구 지원,농어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KT는 2003년부터 저소득층 청각 장애아들에게 소리를 되찾아주는 '청각장애아 소리찾기'활동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와우 수술비 전액과 재활치료비,2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해 준다. 그동안 270명의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았다. 저소득층 · 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 후 학습도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KT공부방 봉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 총 146개의 공부방에 인터넷 등 IT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60여개 공부방에 인터넷TV(IPTV)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학습격차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국경 뛰어넘는 사회공헌 활동
KT의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2004년부터 '글로벌 사랑나눔'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IT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푸껫의 까말라초등학교에 e러닝센터를 만들었다. 베트남,과테말라,몽골에는 중고 PC를 기증했다. 특히 중국 연해주 고려인 문화센터와 우즈베키스탄 세종한글학교 등 해외 동포들의 거주지역에 PC 교육장을 설치해 주기도 했다. KT는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그린나눔'을 통해 동강 지킴이 활동과 희귀식물인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올레KT는 이제 또다른 100년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 주주 협력사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에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지난 7월 주요 기관 웹사이트에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벌어졌다. PC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졌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부 PC에서 파일이 삭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KT의 IT서포터즈는 즉각 발벗고 나섰다. KT 인터넷 가입자가 아니어도 직접 찾아가 바이러스 백신을 업데이트해 주는 등 도움을 줬다. 정보통신 기업의 장점을 살린 KT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다양성과 참여다. 소외계층을 물질적으로 돕는 것에서 부터 정보기술(IT)을 통한 IT나눔,KT아트홀을 중심으로 한 문화나눔,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그린나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높은 참여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KT 사회봉사단은 전체 임직원의 65%인 2만600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봉사단이다. 270개 자원봉사팀이 지역의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KT 사랑의 봉사단은 전국적으로 4100여회의 봉사활동을 벌였고 참가 연 인원은 3만8000명에 달했다.
KT는 2007년 국내 처음으로 사회책임경영(CSR)위원회를 만드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CSR의 목표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믿음직한 동반자'다. 단순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온 국민이 함께하는 IT세상 만든다KT 사회공헌 활동의 꽃은 2007년 출범한 IT서포터즈다. 업계 최초로 'IT지식의 나눔을 통한 소외계층 해소'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나 IT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직원 400명이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찾아가 정보기술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 등 IT기기 활용을 지원하고 맞춤형 IT 교육도 무료로 실시한다. 일방적인 교육만이 아니라 수혜자의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전국 39개 지역에서 87만명에게 IT를 전파했다. IT서포터즈는 'IT 지식 기부'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면서 IT 기업의 장점을 살려 사회공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과 오지에 시내전화,공중전화,도서통신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통신요금을 감면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KT 사랑의 봉사단은 '사랑나눔'활동을 주도한다. 2001년 출범한 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이웃 돕기,재난재해 복구 지원,농어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KT는 2003년부터 저소득층 청각 장애아들에게 소리를 되찾아주는 '청각장애아 소리찾기'활동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와우 수술비 전액과 재활치료비,2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해 준다. 그동안 270명의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았다. 저소득층 · 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 후 학습도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KT공부방 봉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 총 146개의 공부방에 인터넷 등 IT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60여개 공부방에 인터넷TV(IPTV)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학습격차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국경 뛰어넘는 사회공헌 활동
KT의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2004년부터 '글로벌 사랑나눔'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IT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푸껫의 까말라초등학교에 e러닝센터를 만들었다. 베트남,과테말라,몽골에는 중고 PC를 기증했다. 특히 중국 연해주 고려인 문화센터와 우즈베키스탄 세종한글학교 등 해외 동포들의 거주지역에 PC 교육장을 설치해 주기도 했다. KT는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그린나눔'을 통해 동강 지킴이 활동과 희귀식물인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올레KT는 이제 또다른 100년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 주주 협력사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에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