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험이야기] 상가 지키는 보험…위조지폐 손해까지 보장

요즘 보험시장엔 빠르게 변하는 사회적 환경에 발맞춘 각종 신상품이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실화책임법 개정에 따라 개인의 손해배상 책임이 커지고 온라인 해킹,개인정보유출 등이 많아지면서 이를 모두 담보하는 '집보험'상품이 최근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또 직장을 그만두고 새롭게 창업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자영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최근 등장했다. 삼성화재가 이달부터 판매하는 '애니비즈 종합보험'은 자영업을 하는 고객들이 직면할 수 있는 재산손해와 각종 배상책임에 대비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보험 상품이다. 화재 · 폭발 · 침강 등으로 발생하는 건물시설,집기비품에 대한 재산손해,사업장의 업무수행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실화배상책임 포함),화재 ·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한 사망 · 후유장해 등 신체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고객으로부터 위조지폐를 받아 입은 손해,인터넷해킹 예금인출 손해도 보상해 준다. 사업장에서 발생한 강도 등 강력범죄,도난사고도 보상한다. 휴업손해 역시 기존의 복잡한 계산방식을 개선하여 재산 손해액별 일당 개념으로 지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무료로 법률 · 세무 상담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음식점,약국 · 판매점,숙박업,헤어숍,오피스 등 다섯가지 업종별로 가입할 수 있다. 음식점 사업자는 음식물배상책임,주차장배상책임,가스사고배상책임 등을 선별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헤어숍 운영자는 이 · 미용 배상책임 등 자신의 사업운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